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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현장/핫토픽

버클리대학 저널리즘스쿨

신문산업 위기 극복 해법은 멀티형 기자 양성


ㅇ일 시 : 2013년 5월 16일 13:00


ㅇ인터뷰 : Vicki Hammarstedt Jerry Monti

               Roia Ferrazares(Assistant Dean)


ㅇ정 리 : 정오복 / 경남신문 문화체육부장

              (obokj@knnews.co.kr)



미국 최고 저널리즘대학 하나인 버클리대학교 저널리즘스쿨(UC Berkeley

Journalism School)은 뉴욕시립대학교 저널리즘스쿨(CUNY)과는 여러 가지 대비된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 버클리대학 저널리즘스쿨 현황

5~15년차 언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성 및 멀티미디어 기술력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4월 설립했다. 다른 대학 저널리즘스쿨과 마찬가지로 2년의 석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 해 50명만 선발해 교육하는 엘리트 양성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멘토링교육,교수 1명에 학생 3명꼴로 맨투맨 방식으로 교육하고, 졸업 후 취업까지 주선하는 책임교육을 하고 있다.

뉴미디어를 지향하는 이 대학원은 20세기에 지어진 상징적인 건축물인 노스 케이트홀(목조건물)을 강의실로 이용하고 있는데, 버클리의 유서 깊은 건물을 사용하고있다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 대학원은 기사 작성, 사진촬영, 방송리포트, 동영상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면 신입생으로 선발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첫 학기에는 대학에 설립된 지역 언론사(인터넷사이트) 3곳 중 1곳서 필수적으로 인턴생활을 하게 한다.


주요 커리큘럼으로 웹 글쓰기, 비디오 제작, 데이타 베이스 제작, 팀 조직 후 심층보도, SNS 활용 방법 등이며, 언론현장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실질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학위과정을 진행하는 동안(1년 학습 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적어도 1곳 이상 언론사에서 3개월 정도의 인턴십을 경험토록 하고 있다.


◆ 버클리대학이 강조한 뉴미디어란?


'The web is new medium. Every new medium evoleves overtime' (웹은 새로운 매체다. 모든 새로운 미디어는 진화한다.) 종이신문 기자의 정체성은 아주 강하다. 하지만 이 시대는 지나갔다. 인간이 진화한 것처럼 미디어는 진화한다. 결국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우리가 봉사해야 할 독자에 대해 어떻게 서비스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과거 언론은 '낙타저널리즘'이었다. 단순히 낙타가 실어오는 정보를 보도하는 행태였는데, 인터넷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기사 써서 신문에 내고, 인터넷에 올리는 방식의 종이신문은 지나갔다.


우리 자신을 어떻게 혁신하느냐 하는 궁극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이제 언론사는 저널리즘 규범을 유지하면서 독자와 커뮤니티에게 어떻게 잘 이해 하도록 보도하는가가 급박한 문제다. 다시 말해 언론사가 더 이상 정보전달의 유일체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가가 관건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웹이란 새로운 기회다.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링크다. 네트워크 세상에서 언론사만 나 혼자 놀겠다는 것은 자살행위다.

단순 전달식의 시대는 갔다. 어떻게 링크시킬 것인가. 다양한 네트워크에 어떻게 낄 것인가? 현상을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책 또는 대안을 어떻게 제시할까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특히 커뮤니티 수집을 위해 출입처에 안주할 게 아니라, 끝없이 사람들을 만나 원하는 게 뭔지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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