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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본 언론의 위해 식품 보도 태도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본 언론의 위해 식품 보도 태도

 

* 본 글은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제17호에 실린 논문임을 밝힙니다.

 

본 연구는 언론의 식품 안전 관련 보도가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지를 내용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멜라민 파동에 관한 뉴스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정보원, 형식적·내용적 프레임 등을 프레임 분석으로 알아보았다.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의 멜라민 파동 관련 뉴스를 분석한 결과, 첫째, 정부부처 기관과 식품산업/유통이 주 정보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의학 전문가나 소비자 집단은 정보원으로서 아주 미미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형식적인 측면에서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 사건에 대한 발생 경위, 피해 내역 등의 객관적 보도에 중점을 두는 ‘사건 중심’ 보도 프레임(122건, 51.7%)이 주를 이루고 있다. 뉴스 내용에 따른 프레임을 살펴보면, 언론은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책임 귀인 프레임(55건, 12.1%) 보다는 정책적 중요성을 다루는 공중 의제 중심 프레임(116건, 25.4%)과 공중보건상의 위기 상황을 다루는 위기 인식 프레임(114건, 25.0%)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결과는 위기나 위해 보도에서 언론의 역할을 다시 재고하게 하고 언론, 정부, 관련 이해당사자들에게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반현 인천대학교 교수/ 저널리즘학연구소 연구위원 (2012. 6.)

 

 

뉴스_프레임_분석을_통해_본_언론의_위해_식품_보도_태도.pdf